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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의 타브악보를 볼 수 있는 것은 핑거스타일 연주 또는 퍼커시브 주법을 정확히 연주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연주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특정 곡을 연주할 때에도 타브악보는 필수이다. 스트로크 주법도 마찬가지겠지만 입문자의 경우 아직 다양한 코드에 대한 지식이 체화되지 않았고 연주 주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곡을 듣고 진행과 연주 주법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므로 악보를 보고 다양한 연주 주법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지금부터 타브악보를 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타브악보의 구성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타브악보가 궁금하다면 기타 연주 교본이나 온라인을 활용하여 구할 수 있다. 만약 악보를 보고 있다면 함께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타브악보는 상단에는 오선지 위에 음표로 표기되고 하단에는 통기타줄을 형상화한 6줄의 노트 위에 숫자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숫자로 표기된 내용은 프렛의 위치를 의미하며 상단에 있는 음표를 특정 번호의 줄의 위치에서 몇 번째 프렛을 눌러 소리를 내라는 의미이다. 통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상 피아노 악보처럼 음표의 위치를 보고 연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하단에 표기된 줄 번호와 프렛의 위치를 표기한 숫자를 보고 연주하게 된다. 

2. 타브악보를 통해 연주하는 방법 익히기

타브악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였으니 악보를 보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숫자가 표기된 부분을 보고 그대로 따라 연주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여기서 한 가지를 더 염두하고 연주하여야 한다. 바로 상단에 표기된 음표이다. 이전에 통기타 연주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박자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몇분의 몇박자로 진행되는 음악이고 각 마디에 몇분음표가 표기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박자에 맞춰 정확히 연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마디 안에 8박자가 표기된 타브악보에서 4분음표로 진행이 되다가 마지막에 2분음표로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C코드를 아르페지오 방법으로 연주하게 된다면 5번 줄 부터 2번줄 까지 첫 번째 4박자에서 차례대로 연주한 뒤 두번 째 박자에서 다시 5번줄로 돌아와 연주하되 마지막 7번째 박자에서 3번 줄과 2번 줄을 동시에 연주하고 8번째 박자가 비어 있다면 숫자로 표기된 악보만 보았을 때에는 이상함을 느낄 것이다. 이 때 상단에 표기된 음표를 보면 2분음표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숫자가 이러한 방식으로 표기 된 것이다. 따라서 숫자와 음표를 동시에 확인하며 연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3. 타브악보를 통해 A코드를 퍼커시브 주법으로 연주하기

타브악보를 보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A코드를 짚고 퍼커시브 주법으로 연주할 것이다. 먼저 4분의 4박자에 8비트 스트로크 진행이며 전부 4분음표가 표기된 타브가 있다고 가정하겠다. 또한 각 음계의 위치에 따라 음표가 서로 다른 높이에 표기되어 있지만 본격적인 연주는 숫자를 보고 해야하기 때문에 박자와 음표만 확인하고 하단을 참조한다. A코드로 연주해야 하니 4번 줄 부터 2번 줄 까지 숫자 2가 표기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첫 번째 박자에는 0으로 표기된 5번 줄을 먼저 연주하라는 표기가 있다고 설정한다. 5번 줄을 먼저 연주한 뒤 두 번째 박자에는 숫자 2로 표기된 곳을 모두 연주한다.

 

다음 세 번째 박자에는 퍼커시브가 등장하는데 이때 타브악보에서는 전체 또는 일부가 x표시로 되어 있을 것이다. 이는 퍼커시브 주법으로 타격음을 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오른손의 손가락 전체를 오므린 뒤 줄 전체를 타격하여 준다. 4번 째 박자에는 다시 4번 줄 부터 2번 줄 까지 표기된 숫자 2를 보고 2 번째 박자와 똑같이 연주한다. 두 번째 네 박자도 같은 방법으로 연주해 주도록 한다. 같은 A코드이기 때문에 손의 형태는 그대로 하고 연주에 집중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타브악보 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아르페지오와 퍼커시브 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였다.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타브를 보며 오늘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미 지난 시간을 통해 아르페지오와 퍼커시브 주법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테니 쉬운 악보를 참고하여 연습해 보길 바란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메이저스케일의 구성 원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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